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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리 몸의 중심 복부

class_ 2018. 2. 2. 18:26

오늘의 건강 주제는 복부건강입니다. 복부는 우리 몸의 면역력의 70% 이상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황재내경에 "만병의 근원이 배에 있으니 병의 뿌리를 알려면 배를 살펴야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배에서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건강하려면 배부터 다스려야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복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복부의 두가지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배가 건강하려면 먼저 따뜻해야합니다. 우리 배 속에 위, 소장, 대장 등 인체에 아주 필수적인 장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배는 자연스럽게 따뜻하고 말랑말랑해집니다. 반대로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배는 차가워지고 딱딱해집니다. 따라서 배가 차가우면 배 속의 장기들의 기능이 나쁘다는 것을 말합니다. 동의보가에는 배속을 항상 따뜻하게 데우는 사람은 자연히 질병이 생기지 않고 혈기가 왕성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 따뜻한 정도가 어느정도여야 할까요? 첫번쨰는 스스로 느끼기에 복부의 차가운 기운이 없어야 합니다. 두 번째, 손을 배에 올렸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가끔 손이 차가운 분들은 내 배가 차가워도 차가움을 덜 느끼게 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내가 혹시 외출을 할 때 내의나 러닝을 입지 않으면 서늘하다고 느껴서 꼭 챙겨입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그렇다면 대부분 복부에 차가운 기운이 있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부가 차가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연의 법칙은 뜨거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렇게되면 우리 몸의 위쪽은 따뜻해지고 아래쪽은 차가워집니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위해서 우리 인체는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주고 차가운 기운은 위로 올려주는 승강운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로와 긴장감, 스트레스로 인해서 끊임없이 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머리를 계속 쓰게되면 점점 위로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고 뜨거운 기온이 위에 머물게됩니다. 이렇게 뜨거운 기운과 차가운 기운이 나뉘게 됩니다. 다른 이유로는 비장과 위장의 기능이 약하거나 신장의 기능이 저하돼도 수승화강이 잘 되지 않습니다.

 

수승화강이 안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있나요?

여러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위쪽은 뜨겁고 아래쪽은 차가워지는 상열하한이 일어납니다. 상열의 증상으로는 두통, 안구건조증, 안구충혈, 비염, 입마름이 발생하고 심각해지면 탈모에 까지 이릅니다. 반대로 아랫배 주위가 차가워지면 하한증이라고 합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배꼽 아래쪽이 위쪽보다 차가운 경우입니다. 아랫배 냉증의 경우 윗배와 아랫배 피부온도가 2.5도 정도 차이가 납니다. 보통 아랫배 냉증 또는 소복냉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몸의 차가운 기운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랫배에 찬 느낌이나 시린 느낌이 듭니다. 생리 불순, 생리통, 설사등이 일어나고 정력이 떨어지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랫배 냉증의 경우 윗배와 아랫배 피부온도가 2.5도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배에 살이 찝니다. 인체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복부가 차가워지면 우리 몸은 장기가 집중된 배의 온도를 위해 지방을 축적하게 됩니다. 여성들이 배가 차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궁내막증이 일어납니다. 자궁내막증은 생리 시 자궁 내막이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해 자궁 이외 다른 곳에 존재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배의 냉증부터 줄여야합니다. 다만 손이 차고 손가락의 색이 흰색이나 푸른색을 띠면서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배만 보고 상대방의 질병을 알 수 있나요?

소화기관에는 뇌보다 더 많은 양의 신경세포가 있습니다. 약 1억개 정도가 있습니다. 소화기관의 신경세포는 화학물질을 분비 및 저장하며 우리 몸을 관장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복부의 주름을 보면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명치 부위의 주름은 고혈압, 두통, 불면증 등 머리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명치 부위의 바로 아래쪽에 비장부위의 주름은 양쪽 어깨의 통증을 의미하며 오십견, 견주염, 목 디스트로 인한 팔 저림 등의 증상이 있고 만약 한쪽 어깨만 안 좋다면 주름도 한쪽만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아래 폐 부위 주름은 팔 저림, 통증, 감각 이상, 테니스 엘보 등 팔꿈치나 팔에 해당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배꼽 주위의 주름이 깊으면 깊을수록 요통, 위장의 기능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꼽 아래의 주름은 하지 관절에 문제가 있습니다.

 

복부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숨을 쉬는 것입니다. 제대로 숨을 쉬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흉식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숨을 쉬는 방법은 복식호흡입니다. 복식호흡은 누워있을때나 앉아있을때 할 수도 있고 조금 더 연습이 되면 말할 떄도 복식호흡으로 숨을 쉴 수 있게 됩니다.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수승화강을 도와주어 따뜻한 기운을 아래로 차가운 기운을 위로 보내줍니다. 머리는 차게 배는 따뜻한 상태가 됩니다. 복식호흡은 가슴은 움직이지 않고 복부만 움직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복식호흡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복식호흡 하는 방법은 숨을 들이쉴때는 공기가 들어가면서 배가 부풀고 숨을 내쉴때에는 공기가 박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배가 들어가는 원리입니다. 숨을 아랫배에 대는 것만으로도 의식을 아랫배에 집중할 수 있기 대문에 호흡하기에 더울 수월해집니다. 복식호흡도 단계가 있는데, 1단계는 처음 호흡할 때는아랫배 중심이 아닌 배가 전체적으로 움직입니다. 2단계는 호흡이 익숙해지면 숨을 내쉴때 복부 밑의 꼬리뼈를 살짝 위로 들어주는 것으로 아랫배가 자연스럽게 당겨집니다. 3단계는 꼬리뼈에서 힘을 빼면서 아랫배가 저절로 부풀어 오르게 되고 말할때도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복부호흡이라고 생각하면 의식적으로 호흡을 길게 해야되고 숨을 들이쉬거나 내쉴때 참아야 된다는 생각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면 많이 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편안하게 할수 있는 만큼의 길이대로 시작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때 호흡의 길이나 깊이를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호흡은 코로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코를 중심으로 천천히 숨을 쉬는 것을 연습하면 나날이 길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호흡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좋은건가요? 흉식호흡을 하게 되면 숨의 길이는 4초정도입니다. 복식호흡은 8초정도로 상승합니다. 호흡을 길게 천천히 할수록 오래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는 0.6초, 사람은 4초,거북이는 20초정도 입니다. 수명을 보면 개는 약 10~15년, 사람은 약 80년, 거북이는 300년입니다. 이는 숨을 천천히 길게 쉬는 것이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천천히 쉬게 되면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건강해집니다. 하지만 호흡이 빨라지면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줄어들어서 건강과 수명을 좌우합니다.베르나르다 의학박사에 따르면 사람은 1분에 6번 정도 호흡하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10초에 1회정도 되는데, 이는 복식호흡의 길이가 비슷합니다. 일반적인 호흡 횟수는 1분에 15~20회인데, 몸 속에 산소농도가 부족해지면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집니다.

 

배꼽 호흡 마사지법입니다. 1단계는 배꼽 주변을 시계방향으로 가볍게 5번 문질러 줍니다. 2단계는 명치를 중심으로 배꼽 아래까지 세로로 5번 쓸어내려줍니다. 3단계는 가슴 아랫선을 기준으로 명치부터 옆구리까지 가로로 5번 쓸어내립니다. 4단계는 갈비뼈 라인을 따라 명치부터 옆구리까지 부드럽게 가로로 5번 쓸어내립니다. 5단계는 양쪽 옆구리를 5번씩 쓸어내립니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3번씩 3세트 반복해줍니다.

 

복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첫번째는 몸이 찬 사람에게 특효인 바로 쑥입니다. 식용으로 4월에서 5월 초순이 제철이고, 약용으로는 단오 무렵에 채취한 쑥이 좋습니다. 쑥의 효능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에 효과적입니다. 우리 몸에 고였던 피를 배출해줍니다. 쑥의 푸른빛을 띠는 엽록소에는 조혈 작용이 탁월합니다. 또한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예방 효과에도 좋습니다. 쑥의 유파틸린이라는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소염 작용을 하여 몸의 면역 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쑥은 애엽이라고 불리우는데, 동의보감에서는 3년 숙성된 약쑥은 100가지 병을 낫게해주는 의초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효능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따뜻한 성질때문에 위와 간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줘서 부인과 질환에도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약용재료, 훈증 치료, 뜸과 같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세포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두번째 음식은 부추입니다. 부추의 효능은 유화아릴 성분이 분해되어 나오는 알리티아민 성분은 몸의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천연 피로 회복제 역할을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기양초라고 불리는데, 양기를 일으킨다는 의미입니다. 채소중에 가장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시린 무릎, 찬 배에 효과적입니다. 간기능에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부추는 소고기와 꿀과는 상극이기 때문에 꼭 피해서 먹어야합니다. 마지막 음식은 달래입니다. 달래의 들에서 나는 약초로 알려져있으며 임금님에게 진상되는 귀한 음식입니다. 달래의 효능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여성들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춘곤증에도 달래가 매우 좋습니다. 엽산이 풍부하여 임신했을때 아이와 산모에게 둘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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