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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주제는 만성 염증 입니다. 염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염증을 생각하면 넘어져서 상처가 나는 것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늙는 이유도 만성 염증 때문입니다. 나의 건강을 갉아먹는 만성 염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성 염증이 전신을 해롭게하는 암살자이다?

염증이란 우리 몸에 염증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 서서히 쌓여서 독성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당장 내눈에 보이지 않고 아프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알 수 없지만 나중에가면 곪아 터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의대에서 연구를 했습니다. 40대 중반의 성인 혈액속의 염증 수치 5가지를 측정하여 24년 후에 70대가 되었을 때 뇌 부피와 치매유무 조사를 했습니다. 20년 전 혈액 속의 염증 수치가 5가지 중 3개 이상 높았던 사람들의 경우 뇌 부피가 5% 이상 줄었으며 기억력 점수도 평균 1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년에 염증성 질환을 겪을 경우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뇌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전신 질환을 부르는 만성염증

염증은 의학적으로 볼때 만성질환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폐렴은, 위염, 장염, 아토피피부염 등 각종 염증들이 몸안을 휘젓고 다니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이 외에도 당뇨병, 암 등에도 간접적,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암과 염증은 중요한 관계에 잇습니다. 염증이 있다고해서 그 자리에 무조건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염증이 계속해서 반복하여 일어나면 염증이 있는 자리에서 정상조직보다 암으로 변하는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염증은 암의 발생 뿐만 아니라 주변 자리에 전이되는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암으로 진행될 확률

 염증

암 

암으로 진행될 확률 

 기관지염

 폐암

11-24% 

 식도염

 식도암

 15%

 간염

 간암

 10%

 췌장염

 췌장암

 10%미만

 위염

 위암

 1-3%

 담낭염

 담낭암

 1-2%

 

통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염증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보통 체내 염증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의 일종인 C반응성 단백, CRP 수치 검사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CRP 수치는 몸 안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조직이 손상된 경우 혈중 CRP 농도가 상승합니다. CRP는 급성 염증 손상에 반응하여 올라가기 때문에 상승하는 CRP 수치 정도에 따라 염증을 판단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CRP 수치가 0.5mg/dL 이하인 경우는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ESR 검사 입니다. 이 검사는 적혈구 침강 속도를 보는 검사입니다. CRP 검사보다 결과 도출 시간이 느리지만 감염 및 염증 질환, 외상 질환 등 여러가지 각종 질병의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ESR 검사는 염증 진단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염증 유발자 3가지

1. 자가 면역 질환 : 우리 몸안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 세포들이 장기나 조직을 공격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 미세먼지 : 요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 입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우리 몸 깊숙이 들어갑니다. 이 미세먼지가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MIF 단백질 분비가 증가합니다. MIF 단백질은 우리 몸 속의 면역세포 움직임을 억제하는 물질인데, 증가하게 되면 각종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은 눈, 코, 기관지, 폐 까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014년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해서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인 600만명으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흡연보다 더 큰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그만큼 우리몸에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3. 내장 지방 : 뱃살은 염증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내장지방이 과하면 염증을 유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세포가 많아질수록 만성염증이 지속됩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

1. 오메가 -6 지방산이 많은 기름인 포도씨유, 옥수수유, 해바라기씨유: 식물성 기름의 공통점은 오메가-6 지방산이 많다는 겁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오메가-6 지방산은 식용유 가공식품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 입니다. 오메가-6 지방산이 우리 몸에 너무 많이 있을 경우 몸에 과도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둘다 우리 몸에 필요한 지방산 입니다. 문제는 둘다 필요한 성분이지만 오메가-6 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입니다. 이때, 오메가-6 지방산은 혈액을 응고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적당한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과 혈액 응고를 억제해 줍니다.

 

2. 시리얼과 흰쌀밥, 밀가루 : 단것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갑니다. 당분이 많은 혈액이 지질이나 단백질에 붙어 최종당화산물로 변합니다. 이 최종당화산물이 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몸에 흡수되기 쉬운 형태인 밀가루에는 당 뿐만 아니라 글루텐이 들어있습니다. 글루텐은 보리, 밀등의 곡류에 있는 물에 녹지 않는 단백질로 빵을 부풀게 합니다. 몸이 조금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글루텐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글루텐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식품 포장에 글루텐 함유가 표시되어 있으니 확인하길 바랍니다.

 

만성염증에서 벗어나는 방법

1. 가벼운 운동 약 20분하기 :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 이라는 물질이 근육에서 분비됩니다. 혈액을 통해 몸 속 염증 물질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을 하면 염증 물질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지방은 염증 유발 물질을 생성하고 근육은 염증 세포를 제거합니다.

 

2. 노니 분말 차 : 노니 분말 차는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노니 열매는 한달이 지나면 숙성보다 부패하기 때문에 가루로 만들어 보관하면 냄새도 덜 나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노니의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산소를 없애서 뇌세포 노화를 예방하고 기억력 저하 및 치매에도 도움을 줍니다. 노니 분말 차 만드는 방법입니다. 1)노니 분말 1g (반티스푼), 물 300g을 준비합니다. 2) 물에 노니 분말을 넣고 잘 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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